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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1일 1글쓰기를 시작한 이유

by 퍼그래빗 2024.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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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느 때처럼 목적없이 의식의 흐름에 따라 인터넷을 돌아다니던 중 글쓰기에 대한 브런치 글을 발견했다.

 

'1일 1포스팅을 하면서 바뀐 점'

 

여러 가지 변화가 있었으나 그중에서도 나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은 것은 '더이상 직장에 몰입하지 않게 되었다'라는 내용이었다.

 

처음 회사에 입사했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무엇보다 새로운 용어와 단어, 특히 내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으므로 금융 상품과 여러가지 결제 프로세스 등을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담당하는 업무에 익숙해지면서 새로움이 사라졌다. 그렇다고 팀을 바꿀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2년마다 팀과 업무를 바꾼다면 군말없이 즐겁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았으나, 회사는 그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게 동일한 업무를 반복하면서 일을 하는 의미를 잃고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었고, 삶의 활력이 줄어드는 기분을 느꼈다.

 

그러던 중 위에서 언급한 블로그 글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내가 '회사'를 내 삶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위치에 놓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동안 나는 회사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퇴근 후 저녁 시간에는 휴식이라는 명목 아래 의미 없이 시간을 보내다가 하루를 끝내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1일 1블로그 글쓰기를 한 사람을 이렇게 말한다 - '온전한 나'를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고.

 

내가 무엇을 원하고, 무슨 생각을 하고, 나는 어디로 걸어가고 있는지 모를 때가 많다. 매일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관심사를 알게 되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오늘부터는 매일 저녁 블로그 글 한 편을 쓰며 '온전한 나'를 가지기 위한 노력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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